맨시티, 레알 4-0 완파…인테르 밀란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시티

2023년 5월 18일,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1차전과 2차전 종합 5-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들의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의 인테르 밀란으로, 이번 결승전이 두 팀 간의 첫 공식 경기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준결승은 그야말로 '사실상의 결승'이었습니다. 특히, 2016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에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실패를 맛봐 왔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에게 두 번이나 패해 앞의 결승의 문을 닫아야 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이번 승리의 의미는 더욱 큽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함께 레알을 압박하며 공격했습니다. 전반 2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실바는 전반 36분에 이르러 일카이 귄도안의 슛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는 상황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득점 차를 2골로 벌렸습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이 골 지역으로 날아가 마누엘 아칸지의 헤더가 레알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에 맞아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4-0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FA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맨시티가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만약 트레블을 이루게 된다면, 이것은 1998-19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이룬 이후로 24년 만에 이루어지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맨시티는 그들의 지난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트레블이라는 역사적인 목표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의 남은 경기들이 기대됩니다. 이들의 놀라운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리고 이어질 다른 경기들을 통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보여줄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