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외래 흰개미 출현, 심각한 상황이 도래했나?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흰개미 출현

 

흰개미가 발견된 것이 왜 위험한 것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진을 본 흰개미 전문가인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마른나무흰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섭취하며, 목재를 안쪽부터 갉아먹어 '목조건축물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 흰개미가 왜 이렇게 위험한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습하고 그늘진 곳의 나무에만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도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집안의 가구도 이 흰개미의 먹잇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흰개미 때문에 집이 붕괴할 정도..."

"모든 나무를 갉아 먹는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골치 아픈 곤충으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 흰개미에게는 짝짓기 비행을 위한 날개가 달려있어, 이미 국내에 널리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흰개미는 군집을 이룬 뒤 5~10년 정도 지나서 군집이 안정화된 후에 짝짓기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는 이 종류의 흰개미들 때문에 집이 붕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라고 박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선,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흰개미의 생태와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내에 이 종을 방재할 전문가가 없다는 점은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결국, 이 흰개미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의 가구, 우리 동네의 나무, 심지어는 우리의 생활공간 자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태계의 문제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생태계의 보전이라는 큰 주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시에, 대응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