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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모음

네팔 항공기 추락, 72명중 68명 사망.."한국인 2명 명단에.."

by ▦▒▥▧▩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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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에 발생한 네팔 항공기 추락사고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그림
15일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

네팔에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15일(현지 시간)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해 최소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자 2명이 있었는데 육군 상사인 유모 씨(45)와 아들(14)인 것으로 알려졌다.

 

"68명 사망 확인.. 전원 사망"

15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카스키지구에서 추락했으며 구조 당국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접촉에서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72명이 탔다”며 “이 가운데 10명은 외국인이며 2명은 유아”라고 밝혔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다”라고 말했다. 네팔 항공당국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했다”며 “현재까지 6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 항공청이 공개한 사망자 명단에는 둘 다 성이 유 씨인 한국인 남성 2명이 포함돼 있다. 현지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한국에서 카트만두로 들어온 후 트레킹을 위해 포카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아버지 시신은 수습했지만 아들 시신은 아직 못 찾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탑승객 중 외국인은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15명이다. 어린이도 6명 타고 있었다.

 

"포카라로 트레킹 가던 중 사고"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네팔은 과거부터 항공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도시로,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다.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아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1992년 카트만두에 접근하던 파키스탄항공의 에어버스 A300기가 추락해 탑승자 167명 전원이 사망한 이후 네팔에서 일어난 최악의 여객기 추락 참사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비행기는 포카라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했다. 네팔 당국은 "비행기가 세티 강(江) 협곡에 추락해 구조와 수습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직 추락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신속하게 대응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교부에 "현지 관계 당국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서는 신속히 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지 상황 등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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