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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모음

김연경 은퇴 고민,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와야”

by ▦▒▥▧▩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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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은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선두 탈환 후 직접 언급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어 "예전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놓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만약 은퇴를 한다면 그런 전제 하의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연경은 "아직 은퇴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김연경의 발언은 배구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물론 모든 운동선수들은 스스로 은퇴시기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특히 한국 여자배구를 두 번이나 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던 최고의 선수 김연경이라면 자신 외에 그 누구도 은퇴시기를 함부로 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김연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면 배구팬들이 받을 후유증은 생각보다 훨씬 클 것이다.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기량

김연경은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흥국생명을 선두 경쟁을 하는 팀으로 바꿔놨다. 김연경의 공이 크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06일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김연경은 올시즌 공격 종합 전체 1위, 득점 5위, 오픈 공격 3위, 퀵오픈 4위, 시간차 1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주장은 아니지만 ‘정신적 지주’ 구실도 해내고 있다.

“생각 정리 안 돼… 시즌 내 결정”

김연경의 마지막 숙원은 올림픽 메달이었지만, 2012 런던과 2020 도쿄에서 모두 4위로 아쉽게 실패했다.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2005년부터 입어온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했으니 이제 동기가 사라졌다. 배구계 관계자들은 “김연경이 은퇴에 관해 이 정도로 언급한 것 자체가 어느 정도 결심이 선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김연경은 은퇴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지만 “아직 생각이 정리된 건 아니다. 시즌 중에는 말씀드리겠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연경 프로필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의 프로 배구 선수이다. 그녀는 1988년 2월 2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김연경은 밖 타자와 상대 타자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그녀의 키는 192cm(6'3")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배구 선수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키와 점프 능력 덕분에 공격과 블록 모두에서 네트를 지배할 수 있다.

김연경 선수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GS칼텍스 서울 KIXX,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한국 배구 리그의 여러 구단에서 뛰었으며 2012년에는 한국 V-리그 MVP 상을 수상했으며 V-리그 드림팀에 여러 번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한국 리그에서의 성공 외에도 해외 여러 클럽에서 뛰었다. 일본의 JT Marvelous, 터키의 Fenerbahçe, 중국의 Shanghai Bright Ubest 등 그녀는 이 리그에서 여러 번의 우승과 개인 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연경은 2009년부터 한국 대표팀을 대표하기도 했다. 올림픽 게임, FIVB 세계 선수권 대회, 아시안 게임을 포함한 국제 토너먼트.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팀을 동메달로 이끌었고 2018년에는 FIVB 세계 선수권 대회 MVP로 선정되었다.

코트 밖에서 김연경은 그녀의 자선 활동과 옹호 활동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2011년 일본 지진과 쓰나미 피해자 지원, 시리아 난민 지원 등 다양한 목적에 시간과 자원을 기부했다. 그녀는 또한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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