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이슈모음

브레이브걸스 해체, '역주행 신화' 2년 만에 해체..

by ▦▒▥▧▩ 2023. 2. 16.
반응형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브걸스가 2월 16일에 해체했다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신화를 썼던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계약 종료 후 해체한다.

 

군통령 브레이브걸스, 2017년 '역주행' 대박

2017년부터는 브레이브걸스가 군통령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이 사실은 군대 밖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설문조사 항목에도 누락되어 있어 감지되지 않았다가, 앞서 언급한 '롤린 역주행'이 벌어지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역주행이 아주 이례적이라 할 점은, 이전까지는 민간차트 순위가 군대 내에 유입되었던 것이, 이번엔 반대로 "밀보드 차트"가 민간차트 순위를 바꾼 것이다.

 

이 역주행 덕분에 브레이브걸스는 인기가요 첫 1위를 했고, 국군장병 더 나아가 예비역, 민방위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트렌드는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각종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21년 6월 컴백한 SUMMER QUEEN도 높은 인기를 얻다.

 

진작에 돌았던 해체설

브레이브 걸스의 해체설은 일찌감치 팬들 사이에서 돌았다. 브레이브 걸스가 지난 2021년 '롤린'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지난해 5월 발매한 리메이크곡 '어쩌다 2' 이후 팀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팬덤은 소속사와의 불통을 이유로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브레이브 걸스의 재계약 시기에 신곡 제목이 '굿바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해체 암시라는 추측이 나왔다.

 

해체의 이유, 소속사의 미흡한 관리?

브레이브 걸스는 5년의 무명 생활 끝에 이름이 알려졌다. 늦게 얻은 인기인만큼, '롱 런'에 대한 열망도 강할 것이었다. 역주행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브레이브 걸스를 둘러싼 내·외부의 잡음이 터져 나왔다.

 

멤버 유정은 바쁜 연예계 생활이 지친다고 밝혔다. 브레이브 걸스의 인기와 동시에 개인적인 불안함이 자리한 것. 피로도를 쌓고 있는 멤버는 유정뿐만이 아니었다. 은지는 자신이 의도치 않은 구설에 휘말렸다.

 

또한 멤버 유나가 방송에서 페미니즘 단어를 썼다며, 남자 혐오 이미지를 얻었다. 21년 7월에는 팬 매니저의 갑질 의혹도 불거졌다. 팬 매니저가 팬들의 서포트 물품을 길바닥에서 검사했다는 것이었다. 소속사는 매니저를 해고했지만, 팬들의 상처는 여전했다.

 

회사를 대표하는 그룹의 역주행 신드롬을 롱런으로 이어가려면 어느 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었다.

 

유정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내용으로 인사하게 돼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며 “오늘 이후로 8년 동안 함께 했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헤어짐을 마음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라며 “사랑받은 만큼, 기대 얻은 만큼 더 미안하고 그 자격에 대해서 더더욱 생각해 보게 된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용감한 형제 대표님을 비롯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응원한다, 사랑하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도 어디에서 무얼 하든 응원하며 지켜봐 달라”라며 “오늘 이 소식이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하고, 언젠가는 꼭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유나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말이 너무 길어질까 마음에 담겠다”라며 “우리를 알아줘서 알아봐 줘서 고마웠고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쭉 사랑한다”라고 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