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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모음

보석으로 풀려나는 권도형, 38억 가상화폐 인출 정황

by ▦▒▥▧▩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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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 사태와 보석금

테라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이 38억 가상화폐를 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권도형

'테라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이후, 5억여 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나게 되었다. 보석 신청 전에 권도형의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가상화폐 지갑에서 수십억 원의 가상화폐가 인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이는 확실하게 포착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테라 사태'란 권도형이 대표를 맡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와 루나, 이 두 가지 가상화폐가 가치를 잃어 폭락하는 사태를 가리킵니다. 테라폼랩스는 이 두 가상화폐의 가치를 안정화하고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었지만, 결국 가상화폐의 가치는 폭락하게 되었습니다.

 

38억 원 가상화폐 인출 정황

권도형이 보석 신청 전에 개인 가상화폐 지갑에서 인출한 가상화폐는 '스테이블 코인'과 '루나' 코인으로, 각각 50만 개와 239만여 개에 달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들을 달러로 환산하면 대략 290만 달러, 한화로는 38억 원 9000여만 원에 이른다.

한국 검찰은 권도형이 이런 방식으로 테라와 루나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범죄 수익'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추징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만일 권도형의 개인 가상화폐 지갑에서 실제로 가상화폐가 인출된 것이라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구속수감 중이었던 권도형의 조력자가 대신 가상화폐를 인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죄를 주장하는 권도형 변호인, 브란코 안젤리치

한편, 현지에서 권도형을 변호하고 있는 변호사 브란코 안젤리치는 권도형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몬테네그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권도형의 재판 준비가 이미 완료되었으며,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권도형은 테라 등 가상화폐 400억달러 폭락 사건과 관련하여 국제 지명수배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지난 3월에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여권 사용 혐의 등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도형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받았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법적 이슈와 윤리적 고민이 더욱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상화폐의 무분별한 사용과 악용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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