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이 천장 균열에도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저녁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야탑 NC백화점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며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 못해서 답답합니다만, 안전에 관해서는 조그만 틈조차 방심하고 허용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과잉반응이 낫다”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우선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균열이 처음 발견된 곳은?
전날인 16일 오후 8시40분쯤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매장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의 점검 결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여러 층의 천장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백화점 측이 별다른 조치 없이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SNS(사회관계서비스망)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앞서 천장 균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한 누리꾼이 백화점 2층 매장 천장 사진을 올리며 "금 가기 시작했고 계속 운영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균열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백화점 측은 별다른 조처 없이 영업을 계속했고 논란이 됐다.
백화점 측의 입장은?
백화점 측 관계자는 "17일부터 영업 중지에 들어갔다. 안전 점검 결과 조치사항이 나오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영업하지 않기로 했다"며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고객과 협력 업체에도 관련 사실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영업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순 석고보드 처짐 현상으로 보고 영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백화점은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의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다반사 > 이슈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도체 세정기술 中 유출, 뒷통수 맞은 삼성.. 산업스파이 실형 (0) | 2023.01.17 |
---|---|
정형돈 과태료, 자수 1년만에 과태료 또.. "이건 아니다.." (0) | 2023.01.17 |
이휘재 모친상, 캐나다에서 귀국하여 빈소 지켜... (0) | 2023.01.16 |
장제원 아들 노엘, 노래 가사 중 "전두환 시대면 바로 지하실" (0) | 2023.01.16 |
최두호 이혼, 런닝맨에서 "2년 반 전 협의 이혼" 깜짝 고백 (0) | 2023.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