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공방, "하이브, 소설 그만 써라"

하이브(HYBE)와 어도어(ADOR) 사이의 법적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 측이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민희진

금융감독원 조사 요청 배경

하이브는 최근 외국계 투자자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만남을 주선한 애널리스트 A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이 만남이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 주장하며, 민희진 대표 측은 이를 일반적인 만남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의 반박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증자나 매각 등의 중대한 경영 결정은 대주주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 A가 제공했다는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는 어도어 부대표가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가진 일반적인 점심 식사 자리였으며,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도어의 시장 가치 및 투자 논의

민 대표 측은 "카톡 대화에 명시된 것처럼, 어도어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평가를 토대로 한 투자 가치는 토론의 대상이었으나, 이는 하이브의 비밀 정보 유출이나 중대한 영업 비밀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해당 대화는 뉴진스의 성장과 미래의 보이밴드 계획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내용으로, 어떠한 경영권 찬탈의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의 반응 및 법적 전망

하이브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민 대표가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이며, 이는 금융감독원 조사와 법정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도어와 관련된 모든 의혹은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하이브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적 공방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면서 금융 시장과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측 모두 강력한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이 사건의 결과는 양사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