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강타했다.
미국 중서부에서 만들어진 겨울 폭풍,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최대 시속 100km의 폭풍에 미국 동부 해안 일부가 얼어붙었고 1.2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한 뉴욕주는 눈 폭풍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겨울철 이상기후 현상인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이다.
피해는 어느 정도 될까?
강추위에 눈 폭풍까지 더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폭설로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넘으면서 4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버몬트주의 한 여성은 강풍에 의해 부러진 나무가 집에 떨어져 사망했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는 100cm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한파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정전 피해와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인 이날에도 17만 개의 가구 및 기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 항공 정보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발이 묶인 항공기도 1300대가 넘는다. 지난 23일엔 5000편, 24일엔 3400편 이상이 취소됐다.
미 기상 당국은 폭탄 사이클론이 서서히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선 야외 활동 시 몇 분 만에 동상에 걸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은 지금 생명을 위협하는 한파를 겪고 있다"라고 했다.
폭설 때문에 구조대의 발이 묶인 탓에 뒤늦게 사망자가 발견되고 있는데 눈더미에서 또는 눈 속에 파묻힌 자동차 안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운전을 금지시킨 지역도 있다.
영하 50도라니... 이 정도면 미국이 아니라 북극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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