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와 게임 '데스 스트랜딩' 사이에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택배기사'와 '데스 스트랜딩'의 스토리
먼저, 넷플릭스의 '택배기사'는 지구의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산소호흡기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한편, 2019년 발매된 게임 '데스 스트랜딩'은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가 범지구적 대재앙 속 해체된 미국에서 물건을 전달하고 사망한 대통령의 딸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부터 구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두 작품 모두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에서 택배기사 혹은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택배기사'가 '데스 스트랜딩'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택배기사'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이윤균 작가 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 '택배기사'가 '데스 스트랜딩'을 표절했다는 의혹은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일까요?
왜 표절인가? 표절의 정의는?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표절이라는 개념에 대해 좀 더 이해해야 합니다. 표절은 본질적으로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거나 작품을 복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택배기사'의 원작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되었던 이윤균 작가의 웹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스 스트랜딩'이 2019년에 발매된 점을 고려하면 '택배기사'가 '데스 스트랜딩'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어렵습니다.
또한, 디스토피아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물품을 전달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데스 스트랜딩'이 처음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1982년 미국에서 발간된 소설 '포스트맨'에서도 이런 내용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데스 스트랜딩'이 이러한 주제를 독창적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면, '택배기사'가 이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표절이라는 근거 부족..
결론적으로, '택배기사'와 '데스 스트랜딩' 사이의 표절 의혹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을 통해 근거가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배경에는 원작의 존중과 창작자의 노력을 인정하는 문화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각각의 배경과 캐릭터, 이야기를 통해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둘 사이의 유사성은 공통된 주제를 다루는 수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될 수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우리가 공통된 인간적 경험과 고민을 통해 다양한 문화작품을 통해 공감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은 창작물이나 아이디어의 독창성에 대한 중요성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창작자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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