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가 72세 아시아계 노인으로 밝혀졌다.
댄스 교습소에서 50∼60대 상대 총기 난사
‘음력설’ 전날인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중국 출신의 이민자인 72세 휴 캔 트랜(Huu Can Tran)인 것으로 전해졌다.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도 반자동 돌격형 권총도 확보했다.
트랜은 이후 또 다른 댄스홀 알함브라에서 두 번째 범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민 2명이 그를 저지해 범행을 막았다. 트랜으로부터 총기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범행 시도 실패 후 스스로 목숨 끊어
트랜은 이튿날인 22일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차량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상자 전원 중국계로 파악… 한인들 피해 없어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대부분 연령을 50∼60대로 추정했다. 피해장소인 ‘스타 댄스’는 중국계를 비롯해 나이가 든 현지 주민이 사교춤을 배우면서 교류하는 장소로 확인됐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중국계이고 현재까지 한인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력설 직전 중국계 고객이 다수인 댄스교습소에서 벌어진 사건이어서 증오범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중국계 커뮤니티의 내부 불화에 따른 총격 사건이라는 다른 증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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