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기술주 급락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주 급락: CPI 하락의 영향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의 지수현재가 화면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전장 대비 350.04포인트(1.88%) 급락한 18,297.4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1.60포인트(0.92%) 하락한 5,582.31을 기록했으나,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19포인트(0.06%) 상승한 39,743.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투매 현상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겨냥한 투매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M7)'을 포함해 올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5% 넘게 급락 중입니다. 전날까지 10 거래일 넘게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도 6.5%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3.10%), ASML(2.77%), 퀄컴(3.7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4.24%), Arm(5.48%), 마이크론테크놀로지(4.40%), 인텔(3.56%), 램리서치(4.25%) 등 주요 기술주도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ADR) 하나뿐입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기술주 투매 현상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외로 하락한 이후,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6월 CPI의 월간 상승률은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인 0.1%를 하회했습니다. 지난 5월 수치(보합)와 비교해도 더 둔화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 반응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같은 시각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2.7%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9월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반면, 중소형 기업 위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3% 넘게 급등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셀 2000 지수는 올해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러셀2000지수가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을 웃도는 폭은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동시에 S&P500을 동일가중으로 산정한 상장지수펀드(ETF)와 S&P500 ETF 사이의 상승률 격차도 같은 날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그간 급등했던 대형 기술주를 매도하고 중소형주 및 배당주, 가치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론
이번 기술주 급락은 CPI 하락 소식과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대형 기술주의 투매와 중소형주로의 순환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시장의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동성에 주의하며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의견과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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