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상반기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10분의 1로 축소되었지만, 해외에서 받은 배당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 상반기 경상수지 24.4억달러 흑자, 작년 대비 크게 줄어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48억7천만달러에 비해 약 90%나 급감한 상태입니다. 한은의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통해 확인된 이러한 결과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과 여러 산업 분야의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감소에도 수입 감소가 더 커져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55억5천만달러) 줄어든 54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유제품, 반도체, 화학공업 제품, 철강제품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10.2%(56억9천만달러) 감소한 501억5천만달러로, 감소액과 감소율 모두 수출을 웃돌았습니다.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과 원자재 수입의 급감이 이러한 현상을 주도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 폭 확대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 폭이 두 배에 이르렀고, 서비스수지는 2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수지 흑자의 급증으로 큰 폭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2. 금융계정 순자산 47억7천만달러 늘어
6월 중 금융계정 순자산은 47억7천만달러 늘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 감소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가 이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증가액은 작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3. 경제 전망
6월 경상수지의 흑자 트렌드는 수입의 큰 폭 감소와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의 연속적인 감소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앞으로의 경제 성장과 경상수지에 대한 우려를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의 적자 확대는 앞으로의 경제 회복에 제동을 걸 수 있으므로, 정부와 기업은 이러한 분야의 안정화와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근의 금융계정 순자산 증가는 투자의 활발화를 반영하며, 이는 경제의 안정화와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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