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이슈모음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유죄... 유권자 80% 이상 "그래도 지지"

by ▦▒▥▧▩ 2024. 5. 31.
반응형

배심원단 12명, 성추문 은폐 혐의 전부 유죄 판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에서 제기된 34개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중범죄(felony)'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재판 결과가 11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죄 판결과 향후 절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의 배심원단(총 12명)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이틀간 심리를 마친 후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 11일 형량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관찰에서 최대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대선 출마는 가능하다고 전해집니다.

 

사건 배경과 혐의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과 스토미 대니얼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이 비용을 법률 자문비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되었고, 1년 2개월 만에 유죄가 결정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회계장부 조작이 아니라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저질러진 것이라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과 항소 계획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후 법원 앞에서 "이것은 부패한 판사에 의한 조작된 재판이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곧바로 항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재판 4건 중 하나입니다. 기밀문서 유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등 다른 사건들도 있지만, 이번 사건 외에 나머지 3건은 11월 대선 이전에 1심 선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권자 반응과 대선 전망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죄 평결 직후 소셜미디어에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투표장에서"라고 적었습니다. 최근 실시된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받으면 그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답했지만, 15%는 오히려 지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67%는 유죄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투표 대상을 바꾸지 않겠다고 답해, 사실상 80% 이상의 유권자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