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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모음

인도 연날리기 사고, "연줄에 목 베어 6명 사망" 행사 비극

by ▦▒▥▧▩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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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줄에 목 베어 여러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연날리기 축제

인도 서부 지역의 연날리기 축제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연줄에 베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176명에 이른다.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줄에 베어 목숨 잃어

지난 주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연줄에 목 등이 베어 시민 6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8살 미만 아동도 3명이 있었다. 17일 트리뷴인디아 등 현지언론은 지난 주말(14~15) 동안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축제 기간 많은 사람들이 테라스와 옥상에 나와 연을 날렸다.

연싸움 위해 유리·금속 바른 연줄 목 베어

사고 원인은 '유리가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회의 목표가 공중에서 연줄로 다른 연을 베는 것이기 때문에 '연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줄에 유리가루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이 축제 기간에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 매년 축제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도 당국은 유리가루를 입힌 연줄의 유통을 금지했으나, 현재까지도 해당 연줄을 사용해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 6명 중 3명, 8세 미만 어린아이

올해는 8세 미만의 어린이 3명과 성인 3명이 목을 베어 사망했다.

한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고, 또 다른 어린이는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목을 베었다. 다른 한 명도 부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경찰, 사상자 총 200명 달한다 밝혀

이밖에 연을 날리다가 다친 사람은 176명으로 파악됐다. 130명은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고, 46명은 옥상과 테라스 등에서 떨어져 다쳤다. 매년 새해 인도에서 진행되는 연날리기 행사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백마리의 새들이 날개 등에 상처를 입고 죽음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측은 "정부가 게으른 태도로 희생자를 발생시켰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희생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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