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출시방침 첫 확인…내달초 사용 가능할 듯
애플은 오늘 이메일 공지에서 "애플은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카드도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행되는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는 2015~16년 금융IC카드 전환 시 접촉식 결제방식만 보급한 탓에 NFC만을 지원하는 Apple Pay를 사용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가 부족하다. NFC 비접촉 결제 규격 도입 문제로 말미암아 Apple Pay는 물론이고, 소액의 자체 수수료에 마케팅비와 설비 보급 비용의 공동 부담을 제안한 Google Pay도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제서야 도입이 됐나?
결론적으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결제에 있어 대한민국의 결제 방식의 차이가 핵심 원인이다. 대한민국 국내는 2015~16년 금융 IC카드 전환 시 접촉식 결제방식만 보급한 탓에 NFC만을 지원하는 Apple Pay를 사용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가 부족하다. NFC 비접촉 결제 규격 도입 문제로 말미암아 Apple Pay는 물론이고, 소액의 자체 수수료에 마케팅비와 설비 보급 비용의 공동 부담을 제안한 Google Pay도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Apple Pay는 기존 결제 수수료에 Apple 자체 수수료가 합쳐진 구조다.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카드결제는 국제 브랜드사의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EMV 수수료는 0.04%이고, 그마저도 전액 국제 카드사 측에서 가져가지 않고 마케팅 펀드를 통해 한국 카드사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Apple Pay 도입으로 인해 추가되는 것은 Apple 측의 수수료뿐인데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삼성 페이, LG 페이나 Google Pay가 국내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없는 반면, Apple Pay는 결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요구한다. Apple은 자사 정책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고, 이는 타국 언론에 노출된 Apple의 협상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일본, 영국 그리고 유럽 각국에서는 대체적으로 3~4% 수준인 기존 카드 수수료 중 일부를 Apple 측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먼저 도입된 미국은 0.15%의 수수료를 받고, 중국은 0.03%로 도입했으며, 러시아는 직불카드 0.05%, 신용카드 0.12%, 가장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스라엘은 0.05%로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글을 마치며...
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아이폰을 보유한 현대카드 회원은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대카드가 배타적 사용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과 협의를 거쳐 앞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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